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
신진건축사 대상 공공설계 당선_2015. 06
제 22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_2017. 09
제 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_2017. 09
공동작업: 이상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
남서쪽에서 바라본 전경 © Studio In Loco
놀며 쉬며 꿈꾸며
오늘날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과 사교육에 할애해야 하는 시간에 비해 각자의 관심사와 흥미에 따라 취미활동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기회는 현저히 부족하다. 스튜디오 인로코는 청소년들의 “머물 곳”을 제공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 넓은 연령층의 청소년들이 각각 속한 또래집단 안에서 겪어야 하는 결핍은 다양하고, 따라서 그들이 각자의 관심사를 찾아 실험해 보고, 학교와 학원에서 채워지지 않는 필요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문화의 집의 기능은 실로 중요하다. 어른들이 그들의 관점에서 주어진 예산대로 운영하는 청소년 회관, 적당히 구색 맞춘 프로그램이 산발적으로 제공 되었다가 없어지는 문화센터, 혹은 그저 부모님이 데려다 주신 후 부터 데리러 오실 때 까지 시간을 보내야 하는 문화의 집을 탈피하는 방법을 탐구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각자가 머물 곳을 찾아가는 문화의 집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A. 학교나 집과는 다른 곳
집과 학교, 학원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공간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의 집’을 통해 다채로운 공간을 만나게 된다. 건물 내외부에서 수시로 달라지는 공간의 형태와 울림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눈으로 보고, 구석구석까지 직접 밟으며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특별한 기억들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수직으로 적층된 공간 수평으로 펼쳐진 넓은 공간
층별로 반복되는 공간 다양한 층고 및 공간 형태
단조롭고 반복적인 외관 다채롭고 밝은 인상의 입면
실내외 공간의 단절및 단조로운 동선과 시선 실내외 공간의 입체적인 연계
2층 로비에서 바라본 1층 북카페와 스탠드 © Lee Choong Gun
B. 대지에서 건물로
C. 건물을 이루는 구성요소
1층 북카페 전면 창 ©Lee Choong Gun
체육연습실 © Lee Choong Gun
1층 광정 © Lee Choong Gun
2층 휴게공간 © Lee Choong Gun
E. 공유벽
‘공유벽’이 문화의 집 내부 공간과 공간 사이를 구분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공유벽은 전시용 선반, 앉을 수 있는 자리, 수납장, 창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형태의 개구부를 통한 시선의 교차를 유도하고 사용자 간의 거리를 규정한다. 이러한 장치는 다양한 관심사의 사용자, 서로 다른 연령층의 청소년 그룹간의 교류를 가능하게 함으로 다채롭고 입체적인 문화의 집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2층 다용도 문화실을 연결하는 복도와 공유벽 © Lee Choong Gun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풋살구장에서 바라본 모습 (서측입면도)
어린이집에서 바라본 모습 (북측입면도)
공원을 향한 주출입구 (남측 입면도)
북측 입면 © Lee Choong Gun
단면도
남동쪽에서 내려다본 전경 © Lee Choong Gun
http://www.inloco.kr/2017/05/04/호매실-청소년-문화의-집/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이 600호 출간을 맞은 공간지 11월호와 Archdaily 웹메거진, 건축과 도시공간 vol.29 에 게재 됐습니다.